경찰, “한미FTA무효” 외친 김정길 전 장관에게 최루액 조준발사
[포토] "전 경찰 최고 수장도 최루액 맞는 나라"... ‘민중의소리’ 연속 촬영 포착
김보성 기자 press@vop.co.kr
입력 2011-12-03 02:26:29 수정 2011-12-03 12:41:19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도심 중심가에서 ‘한미FTA 비준무효, 한나라당 심판, MB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지만, 경찰은 30개 중대 2500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거리시위로 확산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평화 행진’을 요구하며 거리진출을 시도하는 참가자와 경찰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최루액까지 난사하며 행진을 막아 나섰고, 이날 행진 대열 가장 앞자리에 서서 경찰을 막아섰던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에게도 최루액을 조준발사해 물의를 빚었다.
한 때 경찰의 최고 수장이었던 김 전 장관에게까지 경찰이 최루액을 조준발사하자 참가자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며 구호를 외치면서 이 사태를 강력히 항의했다.
김 전 장관과 함께 최루액을 정면에서 맞은 이영철 민주당 사상구지역위원장은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김 전 장관께서 대열의 선두에 섰는데 예고도 없이 경찰이 조준발사를 할 줄 몰랐다”며 “민심을 억지로 막으면 막을수록 한미FTA 원천 무효 여론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한 참가자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면서 "전 행자부 장관도 최루액을 맞는 상황에서 경찰이 시민들에게는 어떻게 할지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전했다.
이날 ‘한미FTA 원천무효'를 촉구하던 2500여 부산시민은 경찰의 원천봉쇄에 의해 거리행진이 가로막히자, 산개해 서면 곳곳에서 게릴라 시위를 벌였다.
다음은 민중의소리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이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이 대열 선두에 서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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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과 이영철 민주당 사상지역위원장에게 최루액을 조준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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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에게 최루액을 조준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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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에게 최루액을 조준발사하고 있다. 갑작스런 최루액 발사에 김 전 장관이 괴로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에게 최루액을 조준발사하고 있다. 갑작스런 최루액 발사에 김 전 장관이 괴로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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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2500여 참가자들이 거리진출을 시도하자 경찰이 최루액을 조준 발사하고 있다. 김정길 전 장관에 이어 눈에 최루액을 맞고 있는 이영철 민주당 사상구지역위원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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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도로진출을 막던 경찰이 최루액을 난사하자 김정길 전 장관이 괴로운 표정으로 대열을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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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이 경찰이 조준발사한 최루액을 정면으로 맞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이 경찰이 조준발사한 최루액을 정면으로 맞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최루액 난사하는 경찰"..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이 경찰이 조준발사한 최루액을 정면으로 맞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 전 장관과 함께 최루액을 맞은 이영철 민주당 사상구지역위원장이 눈을 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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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2500여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로부터 최루액을 맞기 전 대열 선두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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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무효, 한나라당-MB심판" 2500여 부산시민들이 2일 저녁 부산 서면에 모여 부산시국대회를 열고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과 원천무효를 외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공연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이 흥겨운 표정으로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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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리자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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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2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야 4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시국대회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위원장, 고창권 국민참여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희 진보신당 부산시당위원장)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2500여명의 부산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도심의 중심가인 서면에서 ‘한미FTA 비준무효, 한나라당 심판, MB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주말을 앞둔 2일 저녁 2500여명의 부산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도심의 중심가인 서면에서 ‘한미FTA 비준무효, 한나라당 심판, MB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CGV 대한 사거리에 마련된 부산시국대회 무대. 이날 참가자는 이곳부터 300미터 떨어진 곳까지 가득 들어찼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서면 쥬디스 태화 옆 300미터 도로를 가득메운 2500여 부산시민.. 2일 저녁 부산 서면에서 '한미FTA 원천무효, MB퇴진, 한나라당 심판' 부산시국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보성 기자press@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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